일요일 서울 도심서 1만명 뛴다…손기정마라톤 상암서 개최

입력 2024-11-15 13:34
2023년 손기정평화마라톤대회

2036년 서울 하계올림픽 유치 의지를 다지며 1만명의 마라토너가 17일 서울 도심을 달린다. 2035년은 1936년 베를린올림픽에서 손기정 선수가 마라톤 금메달을 목에 건 지 100년이 되는 해이기도 하다.

서울시와 손기정기념재단은 손기정 선수의 도전과 평화정신을 계승하고 2036 서울하계올림픽 유치 염원을 담아 ‘2024 손기정평화마라톤대회’를 상암 월드컵공원 평화광장에서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마라톤대회는 하프코스, 10.5km 코스, 5km 코스로 구성된다. 서울 이외 지역에서 스마트워치를 차고 마라톤 풀코스를 뛴 뒤 인증하는 ‘온라인 풀코스’도 있다.

김병민 서울시 정무부시장은 “베를린올림픽 우승 88주년을 맞이해 열리는 2024 손기정평화마라톤대회는 2036 서울올림픽 유치를 기원하며, 평화와 화합의 의미를 다시 한번 새기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대회 당일 월드컵경기장 교차로는 오전 8시 20분∼10시 30분, 월드컵로는 8시 20분∼10시 20분, 가양대교는 8시 20분∼10시 5분까지 교통이 통제된다. 경찰은 대회 당일 교통경찰 등 104명을 배치해 교통관리를 실시한다.

서울시는 통제구간 내 버스 노선을 임시 조정할 예정이다.

자세한 교통상황은 서울경찰청 교통정보 안내 전화(☎02-700-5000), 서울경찰교통정보 공식 카카오톡 계정으로 문의하거나 교통정보센터 홈페이지(www.spatic.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동성 기자 theM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