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가스는 석유·가스 복합 에너지 저장 시설 코리아에너지터미널(KET) 준공으로 액화천연가스(LNG) 신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고 15일 밝혔다.
KET는 SK가스와 한국석유공사가 총 1조2000억원을 공동 투자해 설립한 대규모 에너지 터미널이다. 지난 14일 울산 북항 사업장에서 준공식을 열었다.
KET는 SK가스의 LNG 밸류체인 중 저장과 공급을 책임지는 핵심 인프라로, 울산GPS(가스복합발전소)와 더불어 LNG 사업의 중심축이다.
KET 준공으로 SK가스는 액화석유가스(LPG) 중심 사업구조에서 탈피해 LNG 사업을 본격적으로 개시했다. 향후 SK가스는 KET 배후 부지의 클린에너지콤플렉스(CEC) 내 탱크까지 총 6개의 LNG 저장 탱크를 갖춰 다양한 수요처에 LNG 공급을 확대할 예정이다.
또 국내 최초이자 최대 규모인 1만t급 LNG 벙커링 부두를 통해 LNG 사업을 더욱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윤병석 SK가스 대표는 “울산에 SK가스가 에너지 터미널을 만들었다는 것에 큰 자부심을 느낀다”며 “최적의 에너지 공급을 통해 산업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황민혁 기자 okj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