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열리는 페루 수도 리마에서 정상회담을 갖는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14일 현지에 마련된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지난 2022년 11월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취임 후 처음으로 시 주석과 정상회담을 가진 바 있다.
김 차장은 “한중 정상은 양국 경제 협력, 문화 인적 교류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며 “한반도를 포함한 역내 정세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 교환을 가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김 차장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개최하는 것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과의 회동 가능성에 대해서는 “트럼프 당선인 측이 ‘해외 정상과의 회동이나 만남은 내년 1월 20일 취임식까지는 어렵지 않겠느냐’고 공식적으로 모든 나라의 대사관에 설명해 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신영 기자 spirit@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