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가평군은 지난 13일 2025~2026년 경기도종합체육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지역 숙박·외식업 유관단체와 상생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2025년 4~5월 열리는 ‘제15회 경기도장애인체육대회’와 ‘제71회 경기도체육대회’를 앞두고 선수단의 원활한 예약 지원과 바가지 요금 근절을 목적으로 마련됐다.
이번 협약을 통해 군은 소상공인연합회, 대한숙박업중앙회, 한국농어촌민박중앙회, 야영장연합회, 한국외식업중앙회 등과 함께 예약 거부 및 불공정 요금 방지, 위생적이고 친절한 서비스 제공 등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체육대회 기간 동안 군은 선수단의 사전 예약을 최우선으로 협조하며, 숙박시설에서 연박 시 추가 요금을 요구하거나 대실을 위한 퇴실 요구를 금지하는 등 합리적인 가격 정책을 적용하도록 할 예정이다.
군은 지난 1월과 8월 두 차례에 걸쳐 대회를 위한 적정 가격과 친절한 서비스를 제공할 업소들을 모집했으며, 대회 기간 중에는 숙박 요금과 음식 가격을 대회 홈페이지에 공개할 방침이다.
또한 예약에 협조하는 참여업소에는 종량제봉투 제공, 이동 경사로 대여 등의 특전을 제공하며, 요금표 게시 여부와 과도한 요금 청구를 점검해 위반 사례에는 시정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선수단과 관광객에게 ‘다시 찾고 싶은 가평’의 이미지를 심어줄 수 있도록 숙박·외식업소와의 상생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가평=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