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美 조지아주 콜드체인 물류센터 본격 가동… “북미 시장 입지 강화”

입력 2024-11-14 10:21

CJ대한통운은 미국 조지아주 게인스빌에 콜드체인 기능을 갖춘 물류센터를 구축해 본격 운영에 돌입했다고 14일 밝혔다.

2만4904㎡(약 7500평) 규모로 조성된 이 센터는 제품별 보관온도에 맞춰 다양하게 온도관리를 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약 90% 공간은 냉장, 냉동 제품을 대상으로 한 콜드체인 물류를 나머지는 상온 물류를 담당한다.

이 물류센터는 단시간 안에 온도를 낮추는 급속 냉동 시스템이 도입돼 있다. 또 보관 상품에 대한 품질 관리를 위한 미국 농무부 인증 검사실도 갖췄다.

센터는 주변에 철도와 고속도로가 인접해 있어 최적의 입지를 자랑한다. 게인스빌 인근에 건설 중인 조지아 북동부 내륙항이 완공되면 사바나 항구와도 연결이 가능하다.

게인스빌 지역은 미국 내 냉동 가금류 최대 생산지다. CJ대한통운 측은 최신 콜드체인 시스템을 갖춘 신축 물류센터가 이 지역의 급증하는 물류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케빈 콜먼 CJ로지스틱스 아메리카 최고경영자는 “콜드체인 물류에 특화된 첨단 기술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게인스빌 센터를 안정적으로 운영함으로써 고객사들에게 최적의 공급망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며 “고부가가치 영역인 콜드체인 물류 사업을 지속 확대해 북미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허경구 기자 ni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