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파주시가 고령화 시대에 대비해 본격적인 고령친화도시 조성에 나섰다.
파주시는 지난 13일 시청 비즈니스룸에서 ‘고령친화도시 조성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하고, 세계보건기구(WHO) 고령친화도시 국제네트워크 인증 등을 준비했다.
현재 파주시 노인인구 비율은 15.9%로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다. 시는 지난 5월부터 노인 실태조사와 전문가 인터뷰 등을 통해 고령친화도를 면밀히 조사했으며, ‘시민과 함께 만드는 고령친화도시’라는 비전을 수립했다.
시는 앞으로 WHO 8대 영역 지침에 맞는 정책을 개발하고, 어르신들이 편안하게 생활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힘쓸 계획이다. 고령친화도시 인증을 통해 파주시의 미래 도시 경쟁력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김은숙 시 복지정책국장은 “어르신이 살기 좋은 환경이면 모든 세대가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을 것”이라며 “모든 시민이 나이가 들어도 지역사회에서 활동적으로 생활할 수 있는 고령친화적 도시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파주=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