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할 수 있어” 시험장서 수험생 꼭 안은 엄마 [포착]

입력 2024-11-14 08:43 수정 2024-11-14 10:14
14일 오전 서울 강남구 휘문고등학교에 마련된 고사장 앞에서 한 수험생이 가족의 포옹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치러지는 14일 전국 곳곳의 시험장에서 수험생을 배웅하는 가족과 친구들 모습이 포착됐다. 아들을 껴안고 격려하는 모습부터 손녀에게 용돈을 건네는 할머니 모습까지 각자의 방식으로 수험생들을 응원하는 모습이었다.

14일 강원 강릉시 제51지구 제5시험장인 강일여고에서 한 수험생을 응원 나온 할머니가 손녀에게 용돈을 건네며 격려하고 있다. 연합뉴스

14일 강원 강릉시 제51지구 제5시험장인 강일여고에서 한 수험생을 응원 나온 할머니가 손녀를 따뜻하게 격려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날 수능은 전국 고등학교 등 시험장 1282곳에서 치러진다. 오전 8시40분 국어 과목을 시작으로 수학, 영어, 한국사 및 탐구, 제2외국어·한문 등의 영역이 차례로 이어진다.

14일 오전 서울 강남구 휘문고등학교에 마련된 고사장 앞에서 한 수험생이 가족의 응원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

마지막 5교시는 일반 수험생 기준 오후 5시45분 종료된다. 중증 시각장애 등으로 시험 편의를 받는 수험생은 오후 9시48분 모든 시험이 끝난다.

14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여고에 마련된 고사장 앞에서 수험생들이 포옹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번 수능에는 52만2670명이 지원했다. 재학생 34만777명, 졸업생 16만1784명 등이다. 검정고시 등 기타 지원자는 2만109명이다.

오전 광주 북구 국제고등학교에 마련된 고사장 앞에서 한 수험생이 부모님과 포옹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편 ‘수능 한파’라는 표현이 올해에는 적용되지 않았다. 기상청은 이날 “20도 안팎의 포근한 날씨를 보이다 오후부터 비가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권민지 기자 10000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