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순천농협은 13일 순천농협 대회의실에서 대의원 및 임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차 임시대의원회를 열고 김찬석 상임감사를 선출했다고 밝혔다.
상임감사는 자산총액 1조원 이상의 지역농협을 대상으로 의무 도입된 제도다. 모집 공고 후 인사추천위원회의 후보자 추천을 거쳐 대의원회에서 선출되며, 임기는 3년이다.
김 상임감사 당선인은 선거인수 180명 중 168명이 투표에 참여한 가운데 152명의 압도적 찬성표를 얻어 당선됐다.
김 상임감사 당선인은 “조합원의 재산보호와 경영투명성을 강화해 신뢰받는 순천농협을 구현하겠다”며 “사고예방을 위한 내부시스템 운영을 강화하고 공명정대하고 청렴한 감사업무 수행으로 건전한 직장 문화를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농협대학교를 졸업한 김 상임감사 당선인은 1988년 합병 전 황전농협에 입사해 2019년 순천농협 서면지점장으로 퇴직까지 31년 10개월간 순천농협에 재직했다. 순천농협 재직 시 감사팀장, 기획감사실장 등 감사 업무를 담당했다. 퇴직 후 2년간 농협중앙회 순회감사역을 맡은 등 감사 분야 전문가로 평가받아왔다. 김 상임감사 당선인의 임기는 11월 30일부터 2027년 11월 29일 까지다.
순천=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