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연세대 ‘AI·SW 특화 자율교과목’ 신설 추진

입력 2024-11-13 17:26

경기 김포시가 연세대학교와 손잡고 지역 내 고등학교에 AI·SW를 배울 수 있는 자율교과목을 신설하는 등 미래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협력을 강화한다.

김병수 김포시장은 13일 차호정 연세대 SW중심대학사업단장과 만나 AI·SW 자율교과목 개발과 운영 방안을 구체화했다.

양측은 학교교육과 연계한 AI·SW 프로그램 운영, 연세대 학부생들의 김포 고교 동아리 활동 지원, 진로진학 멘토링 사업 등 실질적인 교육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협력은 지난 6월 양 기관이 맺은 AI·SW 교육 협약의 후속 조치다. 김병수 시장은 “김포의 미래인 아이들에게 더 많은 교육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연세대와의 협력을 확대하겠다”고 밝혔으며, 차호정 단장은 “특화된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소프트웨어와 인공지능 분야의 우수 인재 육성에 힘쓰겠다”고 화답했다.

민선 8기 김포시는 교육발전특구 지정, 자율형공립고 선정, 연세대 협약 체결 등을 통해 교육 환경 혁신을 추진해왔다. 특히 지난해 ‘김포미래교육콘퍼런스’를 직접 개최하며 단순한 교육 재원 지원을 넘어 지역인재육성의 주체로 나서고 있다. 시는 현재 과학고 유치를 추진 중이며, 갑문체험과 수상레저체험, 미래모빌리티 연계 등 지역 특성을 살린 차별화된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김포=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