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 생활인구 60만명…등록인구 4배 이상

입력 2024-11-13 15:18

충북 제천시의 생활인구가 주민등록인구보다 무려 4배 이상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제천시는 지난 6월 기준 생활인구가 58만7945명으로 집계됐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지난 1월(40만6132명)보다 44.8% 증가한 것이다.

구체적으로 주민등록인구 12만9618명, 등록외국인 2634명, 체류인구 45만5693명으로 나타났다.

생활인구는 주민등록인구와 등록외국인, 체류 인구(월 1회·하루 3시간 이상 체류) 등을 더한 경제·사회적 활력도 지표다.

체류인구는 충북에서 가장 많으며, 전국에서도 11번째 수준이다.

체류인구의 1인당 카드 사용액은 16만4400원으로 전국 평균(11만5200원)보다 4만9200원 더 많다.

시는 인구감소에 대응하기 위해 전담 기구를 신설하고 생애주기별 지원 정책인 제천 in 서포트를 시행하고 있다. 내년에는 청년과 외국인 지원을 위한 전담팀을 구성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적극적인 스포츠마케팅과 관광활성화 정책이 생활인구 증가로 나타난 것 같다”고 말했다.

제천=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