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펜젤러 한국선교 140주년” 감신대 합창단 미국 순회공연

입력 2024-11-13 15:04
감신대 합창단이 지난 6일 서울 열림교회에서 공연을 마치고 손가락 하트를 만들어 보이고 있다. 사진=감신대 제공

감리교신학대 합창단은 헨리 G 아펜젤러 선교사의 한국선교 14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미국 순회공연을 내년 1월 뉴욕과 뉴저지, 필라델피아, 시카고, LA 등을 돌면서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감신대 합창단 해외 일정을 총괄하는 대외협력실장 오광석 교수는 13일 국민일보와 통화에서 “내년 1월 13일 출국해 미국 뉴저지와 뉴욕, 필라델피아를 거치며 아펜젤러 선교사의 모교인 드루대와 파송교회 등지에서 공연할 계획”이라며 “이어 시카고에서 연합감리교회(UMC) 소속 교회와 한인교회, LA의 감리교회 등을 돌며 순회공연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감신대 학부생을 중심으로 구성된 감신대 합창단은 지난 7월부터 아펜젤러 한국선교 140주년을 준비하며 부광교회(김상현 목사) 만나교회(김병삼 목사) 원주제일교회(최헌영 목사) 정동제일교회(천영태 목사) 내리교회(김흥규 목사) 대림교회(강득환 목사) 선한목자교회(김다위 목사) 열림교회(이인선 목사) 등지에서 순회공연을 이어왔다. 내년 1월에는 대전 한빛교회(백용현 목사) 공연을 앞두고 있으며 이후엔 국내 공연을 마무리하고 미국 순회공연에 돌입할 계획이다.

오 교수는 “아펜젤러를 통해 시작된 한국의 감리교회가 어떻게 발전했는지 미국의 파송교회에 가서 보여드리고 합창 공연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달할 예정”이라며 “학부생들이 해외 순회공연 경험을 통해 국제적 감각을 키우고 교회 현장과 신학교 등을 접하며 유익한 시간을 보내면 더 좋겠다”라고 말했다.

우성규 기자 mainport@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