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로교총연합회, 대표회장에 권순웅 목사 선출

입력 2024-11-13 14:04 수정 2024-11-13 14:09
권순웅 한장총 신임 대표회장이 13일 서울 종로구 연지동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 그레이스홀에서 열린 한장총 제42차 정기총회에서 대표회장에 선출된 후 총회 기를 흔들고 있다.

한국장로교총연합회(한장총)가 13일 서울 종로구 연지동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 그레이스홀에서 제42차 정기총회를 열고 42회기 대표회장으로 권순웅 현 상임회장을 추대했다. 상임회장으로는 이선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백석 전 총회장이, 사무총장에는 예장백석 교단의 이석훈 목사를 선임했다.

권 신임 대표회장은 예장합동 총회장을 지냈으며, 화성 주다산교회 담임목사로 있다. 대구 영남대학교와 총신대 신학대학원을 졸업하고, 미국 그레이스신학교에서 선교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한장총 제42회기 신임 임원진이 이날 총회 참석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권 대표회장은 취임사에서 “한국교회 장로교가 대한민국 민족과 열방 선교의 현장 가운데 얼마나 큰 사명을 갖고 있는지 잘 알고 있다”며 “장로교를 대표하는 개혁신학과 개혁신앙에 근거해 ‘샬롬(평화) 부흥 운동’을 펼치며 한국교회를 잘 섬기겠다”고 밝혔다.

이선 신임 상임회장은 “41년 동안 이어온 한장총의 전통을 잘 따르며 대표회장님을 비롯해 연합회를 잘 섬기겠다”고 했다. 이 상임회장은 새로운중앙교회 담임목사와 재단법인 월드미션협의회 이사장을 맡고 있다.

한장총 공동회장은 26개 회원교단 총회장들이 맡는다. 또 미처 선출하지 못한 부회장은 권 대표회장에 위임해 오는 27일 열릴 예정인 대표회장 이·취임식 때 발표하기로 했다.

한장총은 이날 직전 대표회장을 지낸 천환 목사에게 공로패를 수여했다.

글·사진 임보혁 기자 bosse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