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D데이 기도문] 선한 목자 되신 주님께 드리는 기도

입력 2024-11-14 00:01

좋으신 하나님, 수능을 치르는 이 날 대한민국의 청소년들과 부모님들을 위해 기도드립니다.

지난 시간을 돌아보면 순간마다 하나님께서 은혜로 함께해 주셨음을 깨닫습니다. 저희가 알지 못했던 수많은 상황 속에서 저희를 지켜주시고 인도해주신 하나님의 사랑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그 좋으신 하나님을 믿고 신뢰하며 간절히 간구의 기도를 드립니다.

선한 목자 되신 주님, 이 땅의 청소년들을 인도하여 주옵소서.

꿈을 위해 열심히 준비해 온 그들의 노력을 기억해 주시고 수능을 치르고 있는 우리 자녀들의 마음에 평안을 채워주시길 기도합니다. 마음속 깊은 곳에 주님의 따뜻한 사랑이 머물게 하셔서 두려움 없이 담대히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은혜 내려 주옵소서. 우리 자녀들의 인생을 선한 길로 인도해 주실 주님을 신뢰합니다. 주님을 신뢰하며 두려움이 아닌 소망 가운데 자신의 삶을 살아내는 믿음의 자녀들이 되게 하여 주시고, 주님께서 맡겨 주신 시간을 소중히 살아내어 실력과 신앙을 겸비한 하나님의 귀한 인재로 성장하도록 은총을 내려 주옵소서.

주님, 이 땅의 부모님들을 위해 또한 기도합니다.

자녀들을 위해 흘려온 눈물과 기도, 그 모든 사랑의 헌신을 기억하시고 부모님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위로해 주시옵소서. 하나님을 향한 온전한 믿음을 허락하시어, 자녀의 미래를 주님께 맡기며 두려움이 아닌 온전한 소망 가운데 기도할 힘을 주시옵소서. 부모님들이 먼저 주님의 평안을 누리며 그 은혜가 자녀들에게 흘러가게 하시고 하나님의 사랑과 지혜로 자녀들을 격려하고 축복하는 복의 통로가 되게 하여 주옵소서. 자녀들의 소중한 미래를 신뢰하며 주님께 맡기는 큰 믿음을 더하여 주시기를 간절히 구합니다.

특별히 간구하오니 수능으로 인해 신음하고 아파하는 사람들이 없도록 이 땅의 교육을 치유해 주시고 하나님의 뜻에 맞는 교육이 이루어지는 대한민국이 되게 하옵소서. 이 모든 과정을 통해 이 땅의 청소년들과 부모님들이 인생을 주님께 맡기고 의지하는 법을 배우게 하시고 그 믿음대로 살아가는 삶을 살아가도록 인도하여 주옵소서. 선한 목자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정리=김동규 기자 kky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