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츨라프한글문화원, 15일 한글백일장 시상식 연다

입력 2024-11-13 12:08 수정 2024-11-13 12:18

세계인에게 한글을 알리고 한국에는 복음을 전파한 칼 귀츨라프 선교사의 역사적 업적을 기리며 국내외로 그의 정신을 계승하는 행사가 열린다.

귀츨라프한글문화원(대표 노광국 장로)은 유엔한반도평화번영재단(UN피스코·이사장 김덕룡), 힐링터치 커뮤니티(대표 이성애 목사)와 함께 오는 15일 오후 2시 서울 서룡빌딩 UN피스코 회의실에서 ‘제3회 칼 귀츨라프 글로벌 한글백일장 시상식’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13일 밝혔다.

한글백일장은 지난 9월 서울시청 시민청에서 열린 개회식을 시작으로 종교개혁 507주년을 기념하는 10월 27일까지 원고 접수를 받아 국내외로 총 63명이 참여했다.

노광국 귀츨라프한글문화원 대표는 “이번 백일장이 참가자들에게 자신의 목소리를 발견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2032년 칼 귀츨라프 한글 세계화 200주년’을 기념하는 백일장의 의미를 강조했다.

한편 이들 단체는 오는 30일 오후 2시 원산도농협 하나로마트 강당에서 한글백일장 참여자를 대상으로 ‘원산도 귀츨라프 추수감사음악회’를 열 예정이다.

추수감사음악회는 청교도 추수감사절 403주년을 기념해 충청남도 보령시 원산도 지역의 감리교회 성결교회 장로교회 등 7개 교회가 함께한다. 또 여의도순복음교회 문화예술선교팀을 초청해 풍성한 음악 축제를 펼칠 예정이다.

조승현 기자 chos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