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포 ‘KAIST 모빌리티연구소’ 개소…기술·창업 지원

입력 2024-11-13 11:40
충남 내포신도시. 충남도 제공

KAIST 모빌리티연구소가 충남 내포신도시에 문을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충남도에 따르면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13일 홍성군 홍북읍 내포신도시 내포지식산업센터에서 모빌리티연구소 개소식을 개최했다. 연구소 내에는 실험 공간과 미래 유니콘기업·투자운용사 사무 공간, 기업 입주 공간 등을 설치했다. 연구교수 7명이 상주하고, 모빌리티, 기계공학, 전자공학 등 교수 24명이 협업한다.

KAIST 모빌리티연구소는 첨단 모빌리티 선도 기술 연구, 기술창업·벤처기업 지원, 투자운영사·협력 기관 유치, 산학연 연계 산업 생태계 조성 등을 추진한다.

KAIST의 모빌리티 관련 핵심 선도 기술을 지역 산업계에 이식해 창업과 기술 개발, 투자 유치 등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구상이다.

올해 말까지 전기차 제조, 자율주행 통신 네트워크 등 미래 유니콘 및 기술창업 기업 11곳이 입주할 예정이다.

이날 김태흠 지사와 이광형 KAIST 총장, 서규석 충남테크노파크 원장, 이상목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원장 등은 모빌리티 생태계 조성 협조 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각 기관·기업은 모빌리티 산업 혁신 연구 개발 지원, 기술 상용화 및 기업 지원, 인력 양성 및 교육 프로그램 제공, 시설 및 장비 상호 활용 등을 협력키로 약속했다.

김태흠 지사는 “KAIST 모빌리티연구소는 2028년 개교하는 과학영재고와 함께 교육·연구·사업화로 이어지는 미래 모빌리티 생태계의 핵심”이라며 “국내 최고 연구진들과 창업·벤처기업, 투자사들이 서로 교류하고 협력하는 최고의 혁신성장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는 지난 4월 모빌리티연구소와 함께 한국과학영재학교 내포캠퍼스 2028년 설립을 약속하며, KAIST·홍성군과 협약을 맺었다.

홍성=김성준 기자 ks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