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규모 신안 자은도 해상풍력단지 12월 준공

입력 2024-11-13 10:28
신안군 자은도 앞 해상풍력. 전남도 제공

전남도는 도 출입기자단과 신안 전남해상풍력1 발전단지 건설 현장을 시찰했다고 13일 밝혔다.

해당 발전단지는 신안군 자은도 해상에서 SK이노베이션 E&S가 추진 중인 사업이다. 현재 4기의 풍력발전기가 설치돼 있다. 9.6MW 풍력발전기 총 10기를 설치할 계획으로 발전용량은 96MW다. 이는 약 6만 가구가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전력양이다.

공사가 진행 중인 전남해상풍력1 발전단지는 올해 12월 준공 예정이다. 내년 상반기에 상업운전을 앞두고 있다. 국내 최대 100MW급 규모이자 최초의 순수 민간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사업으로, 30GW 대규모 해상풍력 발전단지를 조성할 전남에 걸맞은 최대·최초 타이틀을 가지고 있다.

신안군 자은도 앞 해상풍력 현장방문. 전남도 제공

박창환 전남도 경제부지사는 “대규모 해상풍력 발전단지를 조성할 전남 바다에 전남해상풍력1 발전사업은 작지만 큰 걸음”이라며 “각종 규제와 원자재 비용 상승에 따른 사업성 악화를 이겨내고 완성한 사업으로, 후속 해상풍력 프로젝트들이 따라오게 될 좋은 선도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2027년 말 착공 예정인 총 800MW 규모의 전남해상풍력 2단지·3단지 사업추진에도 힘을 보탤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남도는 지난 4월 산업부에 신안 3.7GW 규모의 해상풍력 집적화단지를 산업통상자원부에 신청했다. 영광 낙월·신안 우이 해상풍력 등 이어지는 발전사업도 준공까지 차질없이 추진할 계획이다.

신안=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