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아림(29·한화큐셀)의 여자 골프 세계 랭킹이 소폭 상승했다.
지난 10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에서 끝난 LPGA투어 롯데 챔피언십에서 시즌 첫 승이자 통산 2승째를 거둔 것이 순위 상승의 원동력이 됐다. 이 우승으로 지난주 72위였던 김아림의 세계랭킹은 15계단 상승한 57위가 됐다.
넬리 코다(미국)가 부동의 1위를 지킨 가운데 인뤄닝(중국)과 릴리아 부(미국)가 자리를 맞바꿔 각각 2, 3위가 됐다. 교포 선수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4위에 자리했다. ‘톱10’ 중에서 한국 선수는 6위의 유해란(23·다올금융그룹)과 10위 고진영(29·솔레어) 2명 뿐이다.
양희영(35·키움증권)이 11위, 김효주(29·롯데)가 19위를 각각 기록했으며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 뛰는 신지애(36)가 27위, KLPGA 투어 2024시즌 3관왕 윤이나(21·하이트진로)는 28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2024시즌 마지막 대회였던 SK텔레콤·SK쉴더스 챔피언십에서 시즌 3승에 성공한 마다솜(25·삼천리)은 지난주 74위에서 14계단이 상승한 60위로 올라섰다.
남자 골프 세계 랭킹은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스코티 셰플러(미국), 잰더 셔플레(미국),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순으로 1~3위다. 한국 선수는 임성재(26) 22위, 안병훈(33·이상 CJ) 25위, 김주형(22·나이키) 26위 순이다.
올 시즌 한국프로골프(KPGA)투어에서 상금, 대상 포인트, 평균 타수 등 주요 개인상을 싹쓸이한 장유빈(22·신한금융그룹)은 130위에 올랐다. 장유빈은 2023년 말 세계 랭킹 446위에서 300계단 넘게 순위를 끌어 올렸다.
정대균 골프선임기자 golf560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