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재 “선우은숙 언니 강제추행 안 했다”…첫 재판서 혐의 부인

입력 2024-11-12 14:44
선우은숙(왼쪽 사진)과 유영재. 스타잇 엔터테인먼트, 경인방송 제공

배우 선우은숙(65)의 친언니를 강제추행한 혐의로 기소된 방송인 유영재(61)가 첫 재판에서 혐의를 부인했다.

수원지법 성남지원 제1형사부(부장판사 허용구)는 12일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친족관계에 의한 강제추행)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유씨의 첫 공판 기일을 열었다.

유씨는 지난해 3월부터 10월까지 다섯 차례에 걸쳐 선우은숙의 친언니 A씨를 강제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선우은숙과 유씨는 2022년 결혼했다가 올해 4월 이혼했다.

이날 재판에서 유씨 측 변호인은 “공소 사실에 대한 혐의를 부인한다”면서도 “다만 녹취록 등 기록 복사가 아직 완료되지 않아 공소사실 의견은 다음에 밝히겠다”고 말했다.

재판부도 직접 유씨에게 “강제추행 한 사실이 없는 게 맞냐”고 묻자 유씨는 “맞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재판부는 앞으로 3차례 공판기일을 열어 피해자 A씨와 선우은숙 등 2명에 대한 증인 신문과 피고인 신문을 하고 변론을 종결하기로 했다. 다음 재판은 다음 달 10일 열린다.

박주원 인턴기자 onlinenews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