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은 입주기업의 수출 판로 확대를 위해 최근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으로 파견한 ‘2024 DGFEZ CIS 종합 무역사절단’이 수출길 확대 성과를 거두고 돌아왔다고 12일 밝혔다.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은 최근 러-우 사태 장기화에 따른 대러 제재 강화로 인해 신흥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는 곳이다. 높은 경제성장률과 청년층 인구 비율을 바탕으로 성장 잠재력이 큰 국가로 꼽힌다.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 내 입주기업들(릴리커버 등)로 구성된 무역사절단은 한-중앙아시아 ‘K실크로드 협력 구상’ 대상인 우즈베키스탄과 카자흐스탄을 대상으로 지역 기업 제품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신규 거래선을 발굴하는 등 수출길 확대의 기회를 가졌다.
이번 무역사절단에서 76건, 1334만달러 상당의 계약 상담을 진행했으며 10건의 업무협약(MOU)도 체결했다. 특히 대부분의 참가기업이 샘플 판매, MOU 체결 등의 성과를 내며 지역 기업 제품의 우수성을 확인했다.
김병삼 청장은 “우리 경자청은 이번 사절단을 통해 이뤄진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상담장에서 논의된 내용들이 실제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필요한 조치를 아낌없이 지원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은 매년 관할 지구 내 입주(예정)기업들을 대상으로 무역사절단을 운영하고 있으며 내년 3월중 무역사절단 파견 시기, 파견 국가, 규모 등을 공고할 예정이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