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천안시는 글로벌 스마트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글로벌 기업 등과 국제 협력체계를 구축했다고 12일 밝혔다.
천안시에 따르면 박상돈 천안시장은 지난 4∼10일 스페인과 프랑스를 방문해 다쏘시스템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스마트도시 분야 관련 기관 등과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박 시장은 지난 8일(현지시간) 프랑스 벨리지에 있는 다쏘시스템 본사를 방문해 자크 벨트랑 공공·스마트도시 부문 부사장과 ‘천안시 스마트도시 조성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다쏘시스템은 설계, 모델링, 시뮬레이션을 제공하는 3D 솔루션 분야의 프랑스 기업이다.
시는 다쏘시스템의 기술력을 정책사업에 활용할 방안과 행정서비스의 디지털 전환 지원 등을 모색하고 다쏘시스템의 기술력 도입과 스타트업 역량 강화, 지역 혁신 인재 양성 교육 과정 등에 대해 협력하기로 했다.
박 시장은 또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월드스마트시티엑스포에 참석해 각국의 스마트도시 정책과 글로벌 기업의 전시관을 둘러보고 천안시 스마트도시 정책 방향을 구상했다.
영국의 혁신기관 카타펄트의 에리카 루이스 회장과 간담회를 갖고 영국의 혁신 기술과 천안시 혁신 기술을 보유한 기업과의 교류 방안을 논의했다. 카타펄트는 내년 2월 천안을 방문해 구체적 협의를 진행하기로 했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다쏘시스템의 우수한 기술력이 시 행정 등에 적용된다면 글로벌 스마트도시로 진출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국제협력체계 구축과 확산의 중심이 되는 글로벌 스마트도시 천안을 만드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천안=김성준 기자 ks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