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 사랑의교회(오정현 목사)가 10일 ‘2024 기쁨의 성탄목’ 점등식을 했다. 높이 17m의 성탄나무는 광복 전 북한에 세워진 교회 이름이 적힌 장식물로 꾸며졌다. 북한 교회 회복과 복음적 평화통일을 소망하는 의미가 있다. 교회는 “2850개 북한 교회 이름이 적힌 성탄 장식은 북한 교회가 온전히 회복돼 ‘부흥 한국’을 재현하자는 성도의 바람을 담았다”고 전했다.
오정현 목사는 “기쁨의 성탄목 점등식을 통해 오직 생명 진리 되신 예수님의 탄생 소식을 전하는 것”이라며 “이 성탄목이 기쁨과 감사의 상징이 돼 우리 사회를 밝히고 북한 땅에 진리 생명 자유의 빛을 비추길 바란다”고 말했다.
기쁨의 성탄목은 내년 1월까지 서초구 지역 주민들은 물론 반포대로를 지나는 시민들에게 예수 탄생의 기쁜 소식을 알린다.
박윤서 기자 pyun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