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산림청, 소나무재선충병 확산 방지 나섰다

입력 2024-11-11 15:30

동부지방산림청은 관내 소나무재선충병 피해확산을 막기 위한 방제 컨설팅과 지역 특성에 맞는 맞춤형 방제전략 수립 용역 중간보고회(사진)를 11일 개최했다.

동부지방산림청은 관할 10개 시·군 가운데 동해, 삼척, 정선 등 3개 시군에서 소나무재선충병이 발생했다. 또한 경북 울진, 봉화, 강원 횡성, 홍천 등 재선충병이 발생된 시·군과 관할지역이 연접돼 있어 전략적 예찰과 방제가 시급한 실정이다.

이날 컨설팅과 중간보고회에는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동부지방산림청 관할 7개 관리소와 강원도 6개 시·군, 한국임업진흥원 등이 참여해 관내 소나무재선충병 발생 및 방제 현황을 공유하고 발생 시·군의 피해 확산 방지와 미발생지의 신규유입 차단을 위한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용역 중간보고회에서는 드론정밀예찰을 통한 소나무재선충병 피해지역의 고사목 발생 현황과 추이, 방제 현황 분석을 통한 방제 물량, 피해확산 방향 등에 대하여 발표하였으며, 방제 우선순위 등 방제 전략도를 제시했다.

최수천 동부지방산림청장은 “이번 컨설팅을 통해 소나무재선충병 발생의 심각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는 자리가 되었다”며 “유관기관과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가용자원을 최대한 투입해 재선충병 방제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릉=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