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간 ‘샬롬부흥운동’…온·오프라인 3600여명 참가

입력 2024-11-11 14:17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합동 총회(총회장 김종혁 목사)의 샬롬부흥운동이 브라질에도 이식됐다.

지난해 6월 브라질장로교회(총회장 호베르토 실바 목사)와 샬롬부흥 운동 이전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예장합동 총회는 지난달 브라질 페르남부쿠주 메켄지장로교대학 등에서 ‘샬롬부흥 7업 세미나’를 열었다. 예장합동 총회는 이 세미나를 위해 샬롬부흥세계선교회 대표인 권순웅 주다산교회 목사를 중심으로 한 강사진을 파견했다.

브라질 페르남부쿠(州) 헤시피의 그라스시교회에서 열린 세미나에만 1200여명의 목회자가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 호베르토 실바 총회장을 비롯한 현지 교단 대표들도 상파울루에서부터 4시간 비행기를 타고 와 세미나에 참석했다.


세미나는 브라질장로교회 산하 메켄지대학교로 이어졌다. 학생 수만 15만명에 달하는 이 대학은 브라질에서 손꼽히는 명문 대학이다. 예장합동 총회는 대학에서 ‘샬롬부흥 7업 세미나’를 마련했다. 세미나에는 목회자 400여명을 비롯해 온라인으로 2000여명이 참석했다.

권 목사는 11일 국민일보와 통화에서 “브라질에서는 K팝과 K푸드 등이 K처치로 이어지고 있다”면서 “예장합동 총회의 선교적 지원 아래 브라질을 시작으로 전세계로 샬롬부흥 물결이 확산하길 기대하고 있다”는 기대감을 전했다.


이번 세미나는 브라질 교회 지도자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호베르트 실바 총회장은 “샬롬부흥운동은 개혁신학에 기반한 목회 콘텐츠로 전도와 양육을 포함한 통합적 목회 방법론으로 브라질 전역에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샬롬부흥운동은 일본을 비롯해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이집트 에티오피아 등 여러 국가 교회와도 이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진행하고 있다. 이미 ‘스파크 양육 교재’도 영문으로 제작했다.

장창일 기자 jangc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