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재성 ㈜제이에스코퍼레이션 회장(사진)이 섬유패션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제38회 섬유의 날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홍 회장은 1985년 제이에스코퍼레이션을 설립해 세계 핸드백 수출 2위 기업으로 성장시켰다.
제이에스코퍼레이션은 초창기부터 해외 시장 개척에 집중해 ODM 방식을 통해 미국과 유럽의 글로벌 명품 브랜드들과 직거래하며 명품 시장의 주요 기업으로 자리 잡았다.
‘정도경영’과 ‘투명경영’ 원칙 아래 무차입 경영을 실현, 세계 주요 주재국에서 모범적인 외자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본사 인력 200명을 해외 공장에 파견해 현지인 5만 명을 고용하는 체제를 구축했다. 베트남,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등에 스마트 팩토리를 운영하며 연간 9000억 원 규모의 수출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 또한 2010년 일본의 명품 스포츠웨어 브랜드 MU SPORTS를 인수해 일본 및 글로벌 유통망을 확대했다.
최근에는 친환경 경영과 디지털 전환에 주력하며 비건 가죽 사용, 탈 프탈레이트 및 탈 니켈 소재 적용 등 지속가능한 제조로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이와 함께 AI 기반 패션 R&D에 투자하며 미래 성장을 위한 기술 혁신에 힘쓰고 있다.
홍 회장은 2023년 서울 그랜드하얏트호텔을 인수해 K-패션의 세계화를 지원하고 있으며 사회 공헌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이은철 기자 dldms878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