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서울 서초구 티움교육관에서는 청소년과 청년을 대상으로 한 특별 강연회가 열렸다. 강연회는 ㈔티움(이사장 고봉익)이 준비한 ‘티움아카데미 for 견미단X프로라이프’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성경적 세계관을 기반으로 정책, 법률, 생명윤리, 기독교 보수주의에 대한 주제들이 다뤄졌다.
첫 번째 강사로 나선 정소영 세인트폴아카데미 변호사는 강의에서 기독교적 가치를 중심으로 정책과 법의 본질을 설명하며 “법과 정책은 인간을 어떻게 정의하느냐에 따라 크게 달라진다”고 밝혔다. 그는 낙태 문제를 예로 들며 성경적 세계관과 인본주의의 대립을 강조했다.
서윤화 험블미니스트리 대표는 성경적 생명윤리를 주제로 강연하며 미국의 다양한 프로라이프 단체를 소개했다. 특히 미국의 청소년·청년들이 활발히 활동 중인 프로라이프 청년 단체들을 예로 들며 한국의 청소년들에게 생명윤리에 대한 도전 의식을 심어주었다.
조평세 1776연구소 박사는 기독교 보수주의를 역사적 사례로 설명하며 프랑스혁명과 미국 독립혁명을 비교했다. 조 박사는 “인본주의 혁명의 결과와 성경적 원칙을 기반으로 한 정부의 역사적 결과를 통해 기독교 보수주의의 본질을 이해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번 강연회는 내년 1월 미국 워싱턴DC와 켄터키로 떠나는 ‘견미단X프로라이프’ 견학 투어에 참여할 청소년과 청년들을 위한 사전 교육 과정이다. 험블미니스트리와 1776연구소가 공동 주관하는 이 투어에는 총 20명이 참가하며, 이들은 미국에서 법률, 정치, 미디어, NGO 설립 관련 프로젝트를 수행할 예정이다. 현지에서 법과 정책 제안서 작성, 언론 인터뷰, 생명윤리 전파 등의 다양한 미션을 수행하면서 차세대 크리스천 인재로 성장할 기회를 얻는다.
고봉익 티움 이사장은 “이번 프로그램이 인공지능 시대에 세상을 변화시키는 인재로 성장할 발판이 되길 기대한다”며 “특히 프로라이프 운동과 성경적 생명윤리가 한국 사회에도 확산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티움은 2021년 AI 시대에 크리스천 인재양성을 목적으로 세워진 사단 법인이다.
김수연 기자 pro111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