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들이 세상에서 당당한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가길 결단하는 ‘2025 청소년월드캠프’가 부산성시화운동본부(부성본, 이규현 이사장) 주최로 내년 1월 7일부터 9일까지 부산 해운대구 부산벡스코에서 화려하게 펼쳐진다. 이번 캠프에는 전국기독교청소년, 미션스쿨과 대안학교, 중고등학생, 한인디아스포라청소년, 이주민가정, 탈북청소년, 유학생 등 1만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벌써부터 전국 각 지역 교회에서 신청이 뒤따르고 있다. 12월 16일이 등록 마감이다.
부성본은 청소년월드캠프(청캠)를 위해 지난 7일 부산 수영로교회(이규현 목사)에서 부성본 이사, 집행위원, 다음세대 목회자와 사역자들이 모여 준비기도회를 가졌다. 최상림 부성본 부본부장이 ‘비전이 이끄는 삶’(잠29:18)이란 주제로 말씀을 전했다. 최 목사는 “목적과 비전이 없으면 학업과 억압으로 목숨을 끊는 청소년들이 너무 많다. 이번 청캠을 개최하는 이유는 하나님의 비전을 청소년들에게 심어주기 위해서다. 한국교회와 다음세대를 향한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 알고 비전을 이루고 세상을 바꾸는 역사가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송민호 동래제일교회 목사는 ‘캠프준비와 일정을 위해, 청소년들을 위해’란 제목으로 기도를 인도했다. 이어 김성은 청캠 준비위원장이 ‘비전나눔’이란 제목으로 청소년들의 삶의 실태와 교회현황 그리고 청소년들의 교회출석, 신학교의 경쟁률 등 부산지역교회에 대한 전수조사를 토대로 부산지역교회 실태를 발표하며 “부산에 339개 학교 중에서 기도운동을 하는 학교가 벌써 100개가 넘었다. 우리가 기도하면서 청소년들을 돕고 어떻게 이들을 네트워크를 만들어 줄 것인가 우리 선배들이 해야 할 부분인거 같다”고 말해 참석자들의 좋은 호응을 얻었다. 이어 참석자들과 신청자들이 궁금해 하는 캠프의 전반적인 모든 소개는 청캠 실행위원 김희성 목사가 맡아 상세하게 설명했다.
이번 ‘2025 청소년월드캠프’는 스텝부터 출연진이 호화멤버로 구성됐고 청소년들이 듣고, 느끼고 체험하는 프로그램은 어느 하나 놓칠 수 없는 명품강의로 꽉차 있다. 먼저 청소년들에게 말씀과 간증을 전할 메인 강사는 강은도 더푸른교회 목사, 김선교 선교사, 하준파파, 이종화 세움교회 목사로 선정돼 있다. 찬양인도는 예람워십, 제이어스, 아이자야씩스티원 등 청소년들에게 인지도 높은 팀으로 예정돼 있다.
청소년들이 직접 강의를 선택해 들을 수 있는 트랙강의를 준비했다. 영화감독, 작가, 교수, 기장, 치과원장, 일타강사 등 분야별로 최고의 강사 40여 명을 초청해 청소년들에게 학교생활, 직업, 비전, 고민상담 등을 통해 궁금해 하고 고민하는 부분을 채워준다. 청소년들이 소화할 2박3일간의 일정을 보면 아침을 깨우는 성경읽기와 전한길 메가스터디 강사, 스티븐 오 할리우드 촬영감독 등이 진행하는 메인 스테이지 강의 그리고 가수 알리와 헤리티지 밴드, K-POP 피터와 마피의 스페셜 콘서트가 준비돼 있어 청소년들의 기대가 한층 더 높아질 것으로 주최측은 내다봤다.
청소년들이 직접 참여하는 ‘청소년 끼 발산 콘테스트’ 코너도 있다. 장르는 춤, 노래, 랩, 마술, 개그 등 모든 분야 지원이 가능하고 콘테스트에 선보일 공연을 1분 영상을 만들어 제출하면 총 10팀을 선정해 본선에 올린다. 12월 한 달간 SNS를 통해 공개하고 조회수를 심사에 반영할 예정이며 본선 공연은 1월 8일 벡스코 메인무대에서 펼쳐진다. 총 천만 원의 상금이 걸려있어 각 교회의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캠프 관계자는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분명하다. 다음세대의 움직임을 전하며 말씀대로 살아갈 수 있도록 그 길을 인도하는 것이 우리세대의 사명이다”고 말했다.
부산성시화운동본부는 지난 9월8일 해운대성령대집회에 모금한 헌금 2억 원을 이번 청소년월드캠프에 전액 헌금하기로 결정했다.
부산=글·사진 정홍준 객원기자 jong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