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승열(33·지벤트)이 반등에 실패했다.
노승열은 11일(한국시간) 멕시코 로스카보스의 엘카르도날(파72·7452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월드와이드 테크놀로지(WWT) 챔피언십(총상금 720만 달러) 마지막날 4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 합계 9언더파 279타를 기록한 노승열은 공동 45위로 대회를 마쳤다. 현재 페덱스컵 순위 181위인 노승열은 올해 남은 2개 대회에서 125위 이내에 진입해야 2025시즌 PGA투어 시드를 획득할 수 있다.
올해 PGA 정규 투어 시드가 없는 노승열은 이번이 PGA투어 9개 대회 출전이었다. 시즌 최고 성적은 지난 7월 ISCO 챔피언십 공동 6위다.
대회 우승은 이날만 9언더파 맹타를 휘두른 오스틴 에크로트(미국)가 차지했다. 선두에 1타 뒤진 공동 4위로 최종 라운드에 들어간 에크로트는 보기는 2개로 줄이고 버디 11개를 쓸어 담아 카슨 영(미국)과 저스틴 로어(미국)의 추격을 1타 차 공동 2위로 따돌리고 정상을 차지했다.
지난 3월 코그니전트 클래식에 이어 개인 통산 2승째를 달성한 에크로트는 우승 상금 129만6000달러(약 18억1000만 원)을 획득했다.
정대균 골프선임기자 golf560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