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국내 창출 일자리 8만개 넘어…거래액 12조원 돌파

입력 2024-11-10 14:55
쿠팡은 10일 발간한 ‘2024 쿠팡 임팩트 리포트’에서 국내 창출 일자리가 8만개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쿠팡 제공

쿠팡은 10일 발간한 ‘2024 쿠팡 임팩트 리포트’에서 국내 창출한 쿠팡 일자리가 8만개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쿠팡에 따르면 지난 9월 기준으로 쿠팡과 물류배송 자회사인 쿠팡 로지스틱스서비스(CLS), 쿠팡풀필먼트서비스(CFS) 직고용 인력이 8만명을 넘어섰다.

경상·전라·충청 등 지역에 위치한 쿠팡 물류센터의 직고용 인력 가운데 20~30대 청년 비중은 51% 이상이다. 수도권에 있는 쿠팡 물류센터 20~30대 청년 비중은 40%로, 지역 물류센터 청년 고용 비중이 10% 포인트 높았다.

그래픽=쿠팡 제공

쿠팡은 지방자치단체와의 협업을 통해 채용박람회를 개최, 지역 거주민을 우선 채용하고 지역 대학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한 결과라고 강조했다.

여성 일자리는 2만개를 넘어섰다. 여성 일자리의 50% 이상이 물류센터 근무인 것으로 나타났다. 장애인 고용인력은 1300명을 넘어 지난해 대비 20% 증가했다.

쿠팡 입점 소상공인의 거래규모도 크게 성장했다. 쿠팡에 입점한 중소상공인은 지난해 기준 약 23만명이었다. 전년 대비 3만명 늘어난 수치다. 같은 기간 이들의 거래금액도 12조원 수준으로 전년(9조원)보다 30%가량 뛰었다.

대만 로켓직구·로켓배송으로 수출 거래액도 늘었다. 대만에 제품을 수출하는 소상공인의 거래액은 지난해 기준 전년 대비 2600% 이상 증가했다. 소상공인 수도 같은 기간 140% 증가했다.

자체 브랜드(PB) 상품을 제조하는 소상공인의 매출도 꾸준히 느는 추세다. 2023년 말 기준 1조원을 돌파했다. PB상품을 만드는 국내 제조사 중 중소기업 비중은 90% 수준으로 약 3만개의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고 쿠팡은 설명했다.

이가현 기자 hy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