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광역버스 1003번, 개통 2달만에 이용객 10만명

입력 2024-11-10 13:24

세종과 대전·청주를 잇는 광역버스노선 1003번 버스가 개통 2달 만에 이용객 10만명을 돌파했다.

10일 세종시에 따르면 지난 9월 1일 개통한 1003번 노선은 세종시 간선급행버스(BRT)가 운행되지 않는 서쪽 지역에서 반석역·조치원역·오송역을 직접 연결하는 역세권 노선이다.

1003번 이용객은 개통 초기인 9월 4만32명, 지난달에는 5만8755명으로 이용 실적이 꾸준히 증가하며 2달만에 10만명을 넘어섰다.

특히 개통 첫날 9월 1일 344명에 불과했던 이용객 수는 지난달 25일 2469명을 기록했다. 2개월간 일평균 이용객 수는 1632명이었다.

시는 현재 이용객 추이를 고려할 때 앞으로도 1003번에 대한 수요가 계속해서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앞서 시는 대중교통 중심의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이응패스 도입, 버스노선 신설, 이응버스 생활권 확장, 어울링 확충, 통합환승시스템 등을 구축했다. 향후 변화하는 이용 수요와 승하차 패턴을 살펴 노선 조정 등 개선 방안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최민호 시장은 “1003번 개통으로 굳이 자가용을 이용하지 않아도 반석, 조치원, 오송으로 이동할 수 있게 됐다”며 “세종시가 대중교통 중심도시의 면모를 갖추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