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구가 9일 신천동 송파구청 대강당에서 ‘제1회 송파구 초등학생 사생대회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올해 처음 개최된 송파구 초등학생 사생대회에는 관내 41개교 초등학교에서 2300여 명의 학생이 참여했다. 학생들은 찰흙, 크레파스 등 다양한 미술 재료를 활용한 창의적인 그림을 선보였다.
자유주제로 공모를 진행해 예선에 출품된 2284점 작품 중 겹치는 주제가 없을 정도로 다양한 작품들이 접수됐다. 어린이들은 우주 세계, 점프하는 돌고래, 공연 중인 발레리나, 내가 사는 동네 풍경, 시장에서 장 보는 모습 등 창의력과 상상력을 마음껏 뽐냈다.
구는 송파미술가협회 심사위원단의 공정한 심의를 통해 153개의 수상작을 선정했다. 창의성, 표현력, 완성도 등을 기준으로 초등학교 1~2학년 부문과 3~4학년 부문, 5~6학년 부문으로 나눠서 선발했다.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은 “아이들은 구상이 아닌 심상으로 그림을 그리는 것”이라며 “자유분방한 터치와 형태감, 정직하고 솔직한 표현, 거침없는 상상력과 창의성이 담긴 그림 위주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대상(3명), 금상(15명), 은상(30명) 등 48명의 우수작을 중심으로 작품전시회도 진행했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어린이들의 참신한 시각과 개성 넘치는 방식으로 그려낸 멋진 작품들이 많았다”며 “앞으로도 어린이들이 예술을 통해 다양한 재능을 키우고,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도록 교육 정책을 펼쳐가겠다”고 말했다.
송태화 기자 alv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