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가을 제주도가 쏜다…제주여행 특별 프로모션 진행

입력 2024-11-10 11:48 수정 2024-11-10 15:18

올가을 제주여행 특별 프로모션이 진행된다.

제주도는 ‘제주관광 대혁신’ 정책의 확산을 이어가기 위해 대규모 특별 감사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앞서 도는 비계 삼겹살 논란 등으로 제주 여행에 대한 인식이 악화하자, 지난 5월 제주관광공사·제주도관광협회 등 주요 업계와 자정 노력 강화, 민원센터 확대 등을 주요 골자로 하는 관광 대혁신을 추진했다.

이번 프로모션은 여행 상품 할인, 수능생 할인, 사회적 가치 창출 등 크게 3가지 분야로 추진된다.

우선 이달 15일부터 내년 2월 3일까지 제주형 공공플랫폼 ‘탐나오’를 통해 할인 행사가 진행된다.

할인 폭은 체류형 관광상품 40%, 수험생 가족 30%, 구정 연휴 관광지 20%다. 할인이 적용되는 업체는 숙박업소 168곳, 렌터카 68곳, 관광지 190곳이다.

항공권 할인도 이뤄진다. 도는 항공사와 협력을 통해 수능생‧청년‧가족 5000여명을 대상으로 한라산 등반 인증시 관광객 항공료 할인, 자녀동반 가족에 1인 항공권 제공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대형 포털사이트에서 항공권을 구매할 경우 포인트 증정 등의 이벤트도 진행한다. 항공사 프로모션 기간은 이달 11일부터 내달 31일까지다.

이와 함께 도민이나 관광객이 ‘탐나오’에서 쿠폰을 다운로드할 경우 건당 100원을 적립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하기로 했다. 적립은 11~1월 이용 건수에 대해 적용된다.

도는 이달 말 서울 홍대, 성수, 서울역 일대에서 ‘2025 제주관광 서울 로드쇼’를 열어 관련 이벤트와 제주도의 다양한 관광콘텐츠, 디지털 대전환 정책을 소개할 계획이다.

김희찬 제주도 관광교류국장은 “관광 대혁신의 노력 확산과 관광객들에게 감사의 의미를 담아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며 “2025년까지 제주관광 대혁신 정책이 성공적으로 안착하고, 모든 참여 주체가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도는 관광 대혁신에 참여한 관광사업체에 대해 관광진흥기금 특별융자를 실시한다.

제주=문정임 기자 moon1125@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