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 생물테러 대비 대규모 현장 훈련 실시

입력 2024-11-10 11:21
박희영 용산구청장이 8일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린 ‘생물테러 대비·대응 대규모 현장 훈련’에서 발언하고 있다. 용산구 제공

서울 용산구는 8일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생물테러 대비·대응 대규모 현장 훈련’을 했다고 11일 밝혔다. 훈련에는 용산경찰서, 용산소방서, 서울시119특수구조대, 56사단 화생방지원대 등 10개 유관기관에서 100여명이 참여했다.

이번 훈련은 다중이용시설에 탄저균이 살포되는 상황을 가정해 열렸다. 각 기관의 역할과 협력 방안을 점검하고, 실시간 대응 역량을 강화하는 게 목표였다.

훈련은 시민 신고를 받은 뒤 감염병 확산을 조기에 차단하는 내용으로 진행됐다. 화생방 정찰, 노출자 구조, 현장 응급의료소 운영 연습도 했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우리 구는 생물테러와 같은 비상 상황에 선제 대응 태세를 갖추고, 유관기관과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며 “구민들의 안전을 위해 앞으로도 실질적인 재난 대응 훈련을 지속적으로 이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용헌 기자 y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