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동해시 북평국가산업단지 경제자유구역이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됐다.
기회발전특구는 지방에 기업의 대규모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세재ㆍ재정지원, 규제특례, 정주여건 개선 등을 패키지로 지원하는 구역으로, 수도권 쏠림현상을 완화하고 지역균형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정책이다.
동해시 기회발전특구 이름은 ‘수소‧저탄소 녹색산업 기회발전특구’다. 대상 부지는 북평국가산업단지 경제자유구역 14만7324㎡다. 현재 앵커 기업인 ㈜금강씨엔티를 비롯해 6개사 206억원 투자와 93명의 신규고용이 계획돼 있다.
기회발전특구 지정으로 소득세, 법인세, 취득세, 재산세, 상속세 등 감면, 투자보조금 지원비율 가산, 개발부담금 면제, 규제특례 등 인센티브가 부여된다.
이를 통해 수소 및 저탄소 녹색산업 관련 기업들의 조기 투자와 신규기업 유치, 고용창출 등 활성화가 기대된다.
수소산업은 국정과제와 강원지사의 공약사항에 반영된 사항이다.
동해시의 기회발전특구 지정은 정부와 강원도의 정책 방향에도 들어맞으면서 기업의 신규투자유치로 지속 성장 가능한 지역특화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새로운 가능성이 제시된 것으로 평가된다.
지방소멸을 방지하고 지역균형발전을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지역사회는 기대하고 있다.
인근 북평제2일반산업단지에 이미 지정된 수소저장운송 클러스터 사업과 수소특화단지 지정, 수전해 기반 청정수소 생산시설 구축사업과 연계하여 더욱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시는 1차로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된 북평산업단지 경제자유구역 외에 인근 북평제2일반산업단지와 북평국가산업단지내 건립을 추진하고 있는 공공임대형 지식산업센터 지역도 2025년도에 추가로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될 수 있도록 사업추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심규언 동해시장은 10일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준 국회의원실과 강원도, ㈜금강씨엔티를 비롯한 입주기업들에게 감사드린다”며 “동해시가 미래 유망산업인 수소경제를 선도하고 수소산업의 중심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동해=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