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찰청은 인천자치경찰위원회와 함께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지는 오는 14일 시내 58개 시험장 주변에 경찰관 357명과 모범운전자 등 협력단체 234명을 배치한다고 8일 밝혔다. 또 경찰오토바이와 순찰차 등 112대의 차량을 동원해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특별 교통관리’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특별 교통관리 주요 내용은 수험생 탑승 차량이 시험장에 몰릴 것에 대비, 시험장 반경 2㎞ 이내 간선도로에 경찰관과 모범운전자를 집중 배치해 교통소통을 확보하고 대중교통과 수험생 탑승차량을 우선 통행시키는 등 교통편의를 제공하는 것이다. 아울러 지방자치단체와 협조 속에 불법 주정차차량 집중단속을 추진해 시험장 주변 혼잡을 예방할 방침이다.
영어듣기평가 시간인 오후 1시 10분부터 1시35분까지는 긴급 출동에도 경찰사이렌을 울리지 않는다. 대형화물차량 등 소음유발 차량은 원거리에서 우회시킬 방침이다.
인천청 관계자는 “시험장 주변이 혼잡할 수 있으므로 수험생, 학부모께서는 가급적 버스와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시고 차량 이용 시 시험장으로부터 200m 떨어진 곳에서 수험생을 내려주시는 등 경찰의 교통정리에 협조해 주시길 바란다”며 “시민들께서도 출근시간 조정에 참여, 혼잡시간대 차량 이용을 자제하고 수험생 탑승차량은 양보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인천=김민 기자 ki84@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