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서현 전남도의원, ‘인재평생교육진흥원 인재육성 사업 중복 문제 개선’ 촉구

입력 2024-11-08 14:42
전서현 도의원이 전남인재평생교육진흥원 행정사무감사를 하고 있다. 전남도의회 제공

전서현 전남도의원(사진, 국민의힘, 비례)이 전남도인재평생교육진흥원 인재육성 관련 사업의 중복 추진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며, 개선 방안 마련을 촉구했다.

8일 전남도의회에 따르면 전 의원은 전날 열린 행정사무감사에서 “현재 전남인재평생교육진흥원에서 추진 중인 평생학습 및 새천년 인재육성프로젝트 사업을 살펴보면 도(道) 인재육성교육국의 사업과 유사하다”며 “중복된 사업 추진이 예산·인력 등의 낭비를 초래할 수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범희승 전남인재평생교육진흥원장은 “전남인재평생교육진흥원은 수행 기관으로서 인재육성교육국에서 이관된 사업을 직접 계획하고 추진하며, 다른 사업들은 인재육성교육국이 주관하며 진흥원이 협조하는 이원적인 시스템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답했다.

전 의원은 “전남인재평생교육진흥원이 출범한 지 4년이 지난 시점에서 불필요한 중복을 피하고 더 효율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사업을 총괄하고 주도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며 “앞으로 도의 지원을 받는 보조적인 역할에 그치지 않고, 독립적으로 정책을 제안하고 사업을 이끌어 갈 수 있는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전남인재평생교육진흥원이 다양한 인재를 발굴하고 체계적인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전남도와 전남인재평생교육진흥원 간의 업무 범위를 명확히 구분하는 방안을 검토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무안=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