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저작권위원회, 손글씨 글꼴 ‘KCC방정환체’ 공개

입력 2024-11-08 10:16
(사진=한국저작권위원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와 한국저작권위원회(위원장 강석원)는 11월 9일 소파 방정환의 탄생 125주년을 맞아 그의 손글씨를 기반으로 한 ‘KCC방정환체’를 공개한다고 밝혔다.
이 글꼴은 방정환의 유족과 한국방정환재단의 협조로 제작되었으며, 독립기념관과 소명출판사에 소장된 자료를 바탕으로 디자인되었다.
‘KCC방정환체’는 11월 8일부터 12월 31일까지 열리는 기념 전시회 <어린이 “출세” 말판 작은 전시회>에서 활용된다.
이어 11월 13일에는 ‘제16회 공유저작물 창작공모전’ 손글씨 부문 대상을 받은 ‘KCC혜림체’도 공개될 예정이다. 'KCC방정환체'와 'KCC혜림체'는 오픈 폰트 라이선스(Open Font License)로 배포되며, 글꼴 파일 자체를 판매하지 않는 한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이들 글꼴은 공유마당 안심 글꼴파일 모음집과 한컴오피스, 클립아트코리아 등을 통해 제공될 예정이다.
한국저작권위원회는 2017년부터 저명인사의 손글씨를 기반으로 한 폰트를 제작하여 배포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다양한 글꼴 파일 개발과 안전한 이용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동희 기획위원 leed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