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오후 전국 법원 홈페이지 접속이 일시적으로 중단됐다.
법원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50분쯤부터 각급 법원 홈페이지에 접속이 어려운 상황이다. 홈페이지에 접속을 시도하면 ‘사이트에 연결할 수 없음’ 이라는 안내가 나온다.
전자소송이나 법원 내부망, 인터넷 등기소 등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법원행정처는 분산서비스거부(DDoS·디도스) 공격을 의심해 선제적으로 접속 차단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법원행정처 관계자는 “법원은 데이터 센터를 별도로 두고 있어 의심되는 공격은 바로 탐지해 차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디도스 공격은 웹사이트나 온라인서비스에 대량의 트래픽을 발생시켜 서비스를 마비시키는 사이버 공격 방식이다.
지난 5일에도 국방부, 합동참모본부, 환경부, 행정안전부 산하 국가정보자원관리원과 국민의힘 홈페이지에 디도스 공격이 잇따라 발생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해당 공격의 주체가 친러시아 성향의 해킹단체라고 파악한 바 있다.
박선영 기자 pomm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