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국민의힘, 예산 정책협의회 개최…내년 국비 확보 총력

입력 2024-11-07 14:56
7일 서울 여의도 국민일보 빌딩에서 열린 '부산시-국민의힘 부산시당 예산정책협의회'에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부산시 제공

부산시와 국민의힘 부산시당은 7일 서울 여의도에서 예산정책협의회를 열고 내년도 국비 확보와 주요 시정 현안 해결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시는 그간 강화된 협력체계를 통해 가덕도신공항, 대저대교, 글로벌창업허브, 어린이병원 등 주요 사업을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반영하며 성과를 냈다. 이번 협의회에서는 이미 반영된 예산을 지키고 추가 사업 예산 확보를 위한 전략을 다듬는 데 초점을 맞췄다.

국회 예산안 심사가 본격화됨에 따라 시는 제2대티터널 도로개설, 자연재해위험지 정비사업, 탄성소재 재도약 사업, 문화도시 조성, 하수관로 신설 등 17개 주요 사업과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 건설, 도시철도 정관선 건설 등 예비타당성 조사 사업의 조속한 추진 방안을 논의했다.

이와 함께 최근 권역별 ‘지역현안협력협의회’를 통해 논의한 개발제한구역(GB) 해제 총량 예외 사업, 부산형 분산에너지 특화 지역 지정, 경부선 철도 지하화 사업 등의 추진 방안도 논의됐다.

시는 앞으로 국민의힘 부산시당은 물론 중앙당, 지역 국회의원들과 긴밀히 협력해 국회 예산 의결까지 국비 확보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박수영 국민의힘 부산시당위원장은 “어려운 국가 재정 상황에서도 부산이 글로벌 허브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형준 시장은 “내년에는 시민 행복과 글로벌 허브도시로의 가시적 성과를 창출할 것”이라며 “국비 확보와 핵심 현안 해결을 위해 부산시당의 전폭적인 지원을 요청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는 박 시장과 박 시당위원장을 비롯해 조승환·곽규택·정성국·서지영·김도읍·주진우·김미애·이성권·조경태·백종헌·김희정·정연욱·정동만 의원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