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산목재 이용량 전년 대비 25만㎥ 증가

입력 2024-11-07 14:29

지난해 국산목재 이용량이 전년 대비 25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산림청에 따르면 지난해 목재이용현황을 조사한 결과 국산목재이용량이 530만㎥를 기록했다.

전체 목재이용량은 2843만㎥로 전년도의 3080만㎥ 대비 약 237만㎥가 감소했다.

수입목재 이용량은 2313만㎥로 전년 2574만㎥보다 261만㎥가 감소한 반면, 국산목재 이용량은 전년 505만㎥보다 25만㎥ 증가한 530만㎥였다. 이 530만㎥는 국산원목 319만㎥와 원목 외 원자재 211만㎥가 포함된 수치다. 목재자급률은 전년 15.1%보다 3.5%p 오른 18.6%였다.

이는 지난해 고금리·고물가에 따른 민간소비 둔화, 국내 건설경기 침체 등으로 수입목재 이용량이 감소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목재제품의 총 매출액은 8조8314억원으로 전년 8조2730억원 보다 5584억원 증가했다. 국내 목재생산업체의 매출액은 3조6957억원을 기록하며 전년의 3조5762억원보다 1195억원 늘었다.

자세한 조사 결과는 산림청 홈페이지 행정정보 통계자료실과 한국임업진흥원 홈페이지 임업정보 통계자료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은식 산림청 산림산업정책국장은 “국내 목재생산업체들의 노력으로 최근 3년간 지속적으로 국산목재 이용량이 증가하고 있다”며 “목재산업 발전을 위해 실효성 있는 목재이용 활성화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