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양정동 빌라 화재…대피 중 40대 남성 추락사

입력 2024-11-07 13:37
부산소방본부 제공

7일 오전 3시42분쯤 부산 부산진구 양정동의 한 빌라 5층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로 대피 중이던 40대 남성 A씨가 추락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화재는 빌라 내부 약 33㎡와 가재도구 등을 태우며 소방서 추산 1300만원 상당의 재산 피해를 냈다. 불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1시간 만인 오전 4시32분쯤 진압됐다. 당시 빌라에 거주하던 주민 9명은 긴급 대피했다.

목격자에 따르면 ‘펑’ 소리와 함께 화염이 창문 밖으로 분출했다.

A씨는 혼자 살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인 소방당국은 경찰 및 전문감식팀과 합동 감식을 통해 발화 원인을 규명할 예정이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