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북구 2024 하반기 적극행정 우수사례 5건 선정

입력 2024-11-07 11:24 수정 2024-11-07 12:21

광주 북구가 ‘2024년도 하반기 적극행정 우수사례’를 선정했다고 7일 밝혔다. 혁신적 아이디어로 주민편익을 높이는 정책 개발 분위기를 북돋기 위한 것이다.

1320여 명의 공직자들이 전문성을 바탕으로 창의적 행정을 펼쳐 공공의 이익을 창출한 모범사례를 발굴·포상해 조직 내 적극적 행정 문화를 뿌리내리기 위해 2020년부터 매년 상·하반기에 걸쳐 실시하고 있다.

하반기 우수사례는 올해 4월부터 9월까지 북구가 추진한 주요 정책이 대상이다. 주민 체감도, 창의성, 난이도, 확산 가능성 등 4개 항목을 평가했다. 그 결과 뚜렷한 성과를 창출한 ‘5개 사업’이 선정됐다.

최우수상에는 추석을 앞두고 취약계층 생계 부담 완화와 소상공인 내수진작을 위해 광주 최초로 추진한 ‘생활안정지원금’이 꼽혔다.

북구는 지난 9월 추석을 앞두고 전국 240여 개 지자체 최초로 ‘생활안정지원금’을 4만여 명에게 10만 원씩 준 바 있다. 생활고에 시달리는 저소득층 생계 부담을 덜고 지역상권 활성화를 촉진하기 위해 10월 말까지 2만 8466세대, 4만314명에게 지역화폐 광주상생카드로 지급했다.

재원은 행사성·단순 소모성 경비 지출을 줄이고 신규 사업에 대한 일몰·격년제를 통해 아낀 예산으로 마련했다.

우수상은 첨단 산단 일대 침수 피해 우려를 해소할 ‘첨단지구 자연재해 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 선정’과 ‘공공자금 운영방식 혁신으로 세외수입 41억 원 확보’ 사례가 뽑혔다.

소상공인 새로운 판로 개척을 위한 ‘온라인쇼핑몰 북소e몰 개설·운영’과 K컬처 콘텐츠 특화 거리를 조성 차원에서 민·관·학 협력 일환으로 추진 중인 ‘청소년 희망의 거리 조성’ 사업이 장려상에 이름을 올렸다.

북구는 적극행정 문화 확산과 지속적인 이행력 확보를 위해 5개 우수사례를 널리 알리고 담당 직원에게는 다양한 성과급을 부여할 방침이다. 북구는 행정안전부 주관 ‘지방자치단체 적극행정 종합평가’에서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2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바 있다.

문인 북구청장은 “도전적 창의적 행정은 주민의 복리 증진과 삶의 질을 높인다”며 “조직 내 적극행정 문화 정착에 관심을 두고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 주민 체감 구정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