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랑구가 6일 전라남도 무안군과 상생발전을 위한 우호 교류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중랑구와 무안군이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각각 보유 중인 지역 자원을 공유해 상호 발전의 발판을 마련하자는 취지에서 추진됐다. 이번 협약식에는 류경기 중랑구청장, 김산 무안군수, 최경보 중랑구의회 의장, 이호성 무안군의회 의장 등 양 도시 기관장, 부서장을 비롯한 20여명이 참석했다.
관계자들은 협약식을 마친 뒤 구의 주요 명소인 망우역사문화공원을 찾아 유관순 열사의 묘소에서 참배하는 시간을 가졌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문화예술 교류, 지역 관광자원 연계, 우수 농·특산물 홍보, 민간 차원의 교류 확대 등이다. 특히 중랑구의 망우역사문화공원과 무안군의 황토갯벌랜드 등을 비롯한 특색있는 지역 자원을 적극 활용하기로 했다. 또 우수 농·특산물 홍보와 민간 차원의 교류 확대 등 다양한 사업들이 추진할 예정이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무안군과의 교류를 통해 문화, 경제와 관광 등 여러 방면에서 상호 발전을 이루어낼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구는 현재 불가리아 카잔루크시, 일본 메구로구, 중국 동성구까지 해외 3개 도시와 교류 협약을 체결했다. 국내에서는 지난해 전남 고흥군에 이어 이번 무안군까지 국내 9개 도시와 교류 협약을 맺었다.
송태화 기자 alv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