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도시 공간조성 마스터플랜 세운다

입력 2024-11-07 11:04
경주시 공간환경전략계획 수립 용역 착수보고회가 지난 5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경주시 제공

경북 경주시가 공간의 효율적인 활용과 통합적 경관관리를 위한 기본 구상 마련에 나섰다.

시는 지난 5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최무현 경주시 총괄건축가와 지역 공공건축가, 관련 부서장 및 용역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경주시 공간환경전략계획 수립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용역은 2024년 국토교통부 주관 민간 전문가 및 공간환경전략계획 수립 지원 사업에 선정돼 3억원을 들여 내년 11월까지 추진한다.

공간환경전략계획은 지자체의 디자인 역량 강화 및 지역 공간의 효율적인 활용과 관리를 유도하기 위한 중장기 마스터플랜이다.

시는 역사·문화를 품는다, 사람·환경을 담는다, 시간·공간을 잇는다라는 비전을 세워 추진한다.

역사적 정체성 확립, 도심 통합 및 연계 강화, 지역환경 개선과 활력 증진, 지역자원 활용성, 사업 연계성을 근거로 중점 추진 권역을 3권역으로 나눠 설정했다.

1권역은 원도심(읍성 및 주변), 2권역은 주요 생활권(황성, 동천 등), 3권역은 보문단지로 구분해 경주만의 차별화된 공간환경전략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시는 공간환경에 대한 여건 분석 및 과제를 도출해 중점 추진권역 기본‧공간구상을 거쳐 건축‧도시 관련 제도와 연계한 실행 방안을 세울 방침이다.

경주시 관계자는 “현재 추진 중인 개발사업과 조화를 고려한 공간관리 비전 및 전략계획 수립을 통해 시민이 만족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도시 환경을 구축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주=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