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민호 전남도의원, ‘전남바이오진흥원 경영‧재정 문제’ 강력 질타

입력 2024-11-07 10:56

신민호 전남도의원(사진, 더불어민주당, 순천6)이 전남바이오진흥원 행정사무감사에서 심각한 재정 상황과 경영 문제를 집중적으로 지적했다.

7일 전남도의회에 따르면 신 의원은 지난 4일 열린 행정사무감사에서 “전남바이오진흥원 윤호열 원장 취임 이후 경영 혁신과 회계 통합을 주요 경영전략으로 진흥원을 운영하고 있지만, 경영실패로 간주할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신 의원은 특히 올해 진흥원 운영을 위한 출연금이 10억원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지속적인 적자가 발생한 것을 지적하며, 이런 상황에서도 추가 인력 채용을 추진하는 것에 대해 강한 우려를 표했다.

신 의원은 재정 적자 발생 원인으로 진흥원 이전, 관용차량 교체 및 국내 해외 출장 등의 집행내역을 제시하며, 비효율적인 조직 운영에 대해 질타했다.

또한 “전남바이오진흥원장이 향후 재정 회복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제2창업 수준의 경영혁신을 공신해온 원장의 역할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지 않을 수 없다”며 재차 비판했다.

신 의원은 이번 행정사무감사를 앞두고 전남바이오진흥원의 재무 상태를 면밀히 검토하고, 재정 적자의 원인을 심층적으로 분석하는 등 진흥원의 재정회복을 위해 노력해 왔다.

신 의원은 “전남바이오진흥원의 경영 및 재정 문제에 대한 심각성을 환기시킴으로써 보다 투명한 운영과 재정 관리를 촉구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무안=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