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영등포구가 문래동 문래근린공원 내에 ‘물길쉼터’를 조성한다고 7일 밝혔다.
구는 문래근린공원의 기존 연못을 리모델링해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도심 속 친수공간인 물길쉼터를 조성했다. 구 관계자는 “구민들 휴식처인 문래근린공원이 물길쉼터를 통해 자연과 어우러져 여가를 즐기고, 많은 사람들과 교류할 수 있는 특색 있는 매력 공간으로 거듭난 것”이라고 말했다.
구는 12일 오후 5시 문래근린공원 물길쉼터의 개장 행사를 개최할 계획이다. 행사에 앞서 사전행사로 앙상블 공연이 펼쳐진다. 이후 제막식을 시작으로 구민과 함께 하는 ‘식물 1개 심고, 식물 1개 가져가기’를 진행한다. 식물을 매개로 일상 속 가드닝을 확대하고, 구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원도시를 그려나가겠다는 취지다.
구는 ‘꽃의 도시 영등포, 정원도시 영등포’를 선언하며 구민들이 집 앞 일상 가까이에서 정원을 만날 수 있도록 생활 밀착형 정원을 조성하는 데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정원은 도심 속 천국이자 지상의 낙원”이라며 “쉼과 힐링을 느낄 수 있는 꽃의 도시이자 지속가능한 정원도시 속에서 구민들의 삶이 한층 더 여유롭고, 싱그러워지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송태화 기자 alv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