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선 다음날인 6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승리가 확실해지면서 세계 정상들이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영국 가디언 등에 따르면,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이날 새벽 소셜미디어인 엑스에 트럼프 전 대통령의 승리를 축하하며 “함께 일할 준비가 되었다”는 글을 올렸다.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도 “역사적인 선거 승리를 축하한다”면서 “앞으로 몇 년 동안 함께 일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가자전쟁을 벌이고 있는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트럼프 전 대통령과 함께 찍은 부부 사진을 게시하며 “트럼프 전 대통령의 역사적인 백악관 복귀는 이슬라엘과 미국 간의 위대한 동맹을 더 강화하는 시작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축하 메시지를 보내며 우크라이나 지원을 지속해 달라고 요청했다. 그는 엑스를 통해 “지난 9월 트럼프 전 대통령과 만나 우리의 ‘승리계획’과 미국과 전략적 파트너십, 러시아의 침략을 종식할 방안 등을 자세히 논의했던 게 기억에 남는다”며 “우리는 트럼프 대통령의 결단력 있는 리더십 아래 강력한 미국의 시대가 오길 기대하며 우크라이나에 대한 초당적 지지가 지속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가장 큰 팬 중 한 명인 브라질의 자이르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은 축하 메시지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승리가 “우리의 가치, 신념, 전통을 경멸하는 엘리트의 오만에 대한 국민적 의지의 승리”라고 주장했다. 이어 트럼프 승리의 영향은 “전 세계에 울려 퍼질 것이며, 미국 뿐만 아니라 수많은 다른 국가에서 우파와 보수주의 운동의 부상에 힘을 실어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빅토르 오르반 헝거리 총리도 페이스북을 통해 트럼프 전 대통령의 승리를 환영하는 메시지를 발표했다.
김남중 선임기자 nj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