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서 90대·70대 모자 숨진 채 발견… 아들 유서 남겨

입력 2024-11-06 16:36
뉴시스

인천 영종도에서 모자가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6일 인천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3일 오후 9시20분쯤 중구 영종도 한 도로에 주차된 차량에서 90대 여성 A씨와 70대 남성 B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B씨 가족으로부터 “A씨와 B씨가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신고를 받고 수색 중에 차량에서 숨진 이들을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B씨가 남긴 유서가 있었으며 유서엔 ‘미안하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경찰은 A씨와 B씨가 모자 사이인 것을 확인하고 이들의 사망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 부검을 의뢰했다.

경찰 관계자는 “국과수로부터 1차 구두 소견은 받았다”면서도 “현재 사망 경위를 수사 중이라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기 어렵다”고 말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또는 자살예방 SNS 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박주원 인턴기자 onlinenews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