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승패를 좌우할 경합 주로 꼽히는 조지아와 노스캐롤라이나에서 민주당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눌렀다. 미국 AP통신은 트럼프의 백악관 탈환이 근접했다며 6일(현지 시각) 사실상 그의 승리를 판정했다.
이날 AP통신에 따르면 트럼프의 선거인 수는 지금까지 공화당 텃밭에서 확보한 219명에 32명을 더한 251명이 됐다. 미국 대선에서 승리하려면 50개 주에 배정된 538명의 선거인 중 과반에 해당하는 270명을 확보해야 한다. 만약 트럼프가 펜실베이니아주에서 승리한다면 정확히 270명의 선거인을 확보하게 돼 차기 대통령으로 확정된다.
미국 동부 시간으로 오전 1시13분 현재 93%의 개표가 진행된 펜실베이니아주에서 트럼프는 51.2%를 득표해 해리스(47.8%)를 앞선 상태다. 미국 일간지 뉴욕 타임스(NYT)는 트럼프가 펜실베이니아에서 승리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예측했다. 미국 방송 폭스 뉴스는 트럼프가 펜실베이니아주에서도 승리했다고 이미 확정한 상태다.
김진욱 기자 realit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