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서구 고령장애 통합돌봄 앞장선다

입력 2024-11-06 14:56 수정 2024-11-06 14:59

광주 서구는 ‘고령장애인 지역사회 통합 돌봄체계 구축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초고령 사회에서 고립되기 쉬운 고령 장애인에 대한 서비스를 유형화하고 개별 맞춤 서비스를 통해 고령 장애인이 안정적으로 일상생활을 하도록 지원하게 됐다.

공모사업 선정은 지역사회에서 건강·돌봄·주거·여가 지원의 통합돌봄체계를 마련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서구는 호남권 최초로 노인에 이어 고령 장애인까지 통합돌봄 공모에 선정됐다. 이로써 2027년까지 3년에 걸쳐 사업비를 지원받는다.

서구는 이 사업을 통해 고령 장애인 중 활동지원 서비스를 받고 있지 않거나 돌봄 공백지대에 놓인 주민을 대상으로 개인 맞춤형 생활관리(식사, 세탁 등), 회복재활(운동처방, 물리치료 등), 사회참여 기회를 중점 제공한다.

서구는 2022년 전국 최초로 재택의료센터 문을 열었다. 그동안 이곳에서 지자체로는 드물게 고령자 스마트케어 서비스를 구축했다.

이후 75세 이상 의무 방문과 스마트돌봄정보센터를 통한 접근성 강화, 체계적인 사례관리, AI 스마트 돌봄 등을 추진해왔다.

김이강 서구청장은 “6년간 축적된 의료・돌봄 통합지원 경험을 토대로 효율적 노인-장애인 통합돌봄 체계를 만들 것”이라며 “2026년 통합돌봄지원법 시행 이전에 전국 통합돌봄 표준 모델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