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청년단체가 모여 미혼모 가정을 돕기 위한 등산대회를 연다.
오는 16일 서울 도봉구 도봉산 신선대에서 ‘제2회 라이프워커 등산대회’가 열린다. 이번 대회는 ‘네 생명에 올인, 이 길에 올웨이즈, 함께 걸어가자’라는 슬로건 아래 한국청년생명윤리학회, 바른교육청년연대, 슈브가 공동 주최하고, 사단법인 파주천사가 협력해 개최된다. 한국청년생명윤리학회, 바른교육청년연대, 슈브는 생명윤리, 교육, 여성 영역에서 활동하는 기독 청년단체들이다.
라이프워커 캠페인은 2030 청년들의 생명존중활동 참여를 통해 위기임신여성 지원 확대, 태아생명보호 등의 활동이 확장되기 기원하는 마음에서 지난해 1회가 개최됐다. 1회는 서울 마포구 양화 한강공원에서 걷기대회가 진행된 바 있다.
도봉산 왕복 코스로 진행되는 이번 대회는 약 3시간 30분 동안 4개의 구간에서 등산이 이뤄지며, 각 구간에서는 미혼모들이 겪는 감정의 변화를 주제로 한 스토리로 구성된다. 참가자들은 등산하며 각 구간에서 라이프워커 캐릭터 손수건을 받을 수 있고, 완등자에게는 상품 추첨의 기회가 주어진다. 참가비는 전액 미혼모 가정 후원에 사용된다.
슈브의 안유진 대표는 “라이프워커 캠페인이 태아 생명을 지키는 생명존중 문화를 확산하기를 바란다”며 “후원금이 낙태를 고민하는 위기임신 여성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참가 신청은 한국청년생명윤리학회 홈페이지에서 행사 당일까지 접수할 수 있다.
김수연 기자 pro1111@kmib.co.kr